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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UAE 군 병원에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UAE 군 병원에 공급된다.뷰노(대표 이예하)는 아랍에미리트(UAE) 국군 병원인 자이드 군 병원(Zayed Military Hospital)에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X-ray) 판독 보조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자이드 군 병원에 도입된 솔루션은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에 뷰노의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이다. 별도의 차폐 시설 없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쉽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할 수 있는 이동형 장비에 인공지능을 연동해 수 초 이내에 판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해당 패키지 제품은 뷰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군 의료영상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고도화 및 실증 사업(군 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료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뷰노는 정부부처와 협력해 지난 해 11월 우즈베키스탄 국군 중앙병원, 국군 의무학교 등 주요 군 병원 5곳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중동 지역 내 도입 성과를 늘리고 있다.이외에도 뷰노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한 유수의 의료장비 기업들과 B2B 형태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 또 제품의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정부부처의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 내 뷰노 제품 도입 성과를 꾸준히 늘리며 현지 군 보건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올해 하반기 미국 FDA 인허가 획득 등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주요 모멘텀이 계속 예정돼 있는 만큼 꾸준히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04-22 16:43:56의료기기·AI

[K헬스 리더를 만나다]웨이센 김경남 대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방송 : K헬스리더를 만나다◆기획 : 의약학술팀 이인복 기자◆진행 : 연세의대 고상백 교수, 서울의대 김현정 교수◆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웨이센 김경남 대표이사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물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웨이센의 김경남 대표이사입니다.웨이센은 위·대장 내시경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이상 병변의 발견과 진단을 돕는 웨이메드 엔도를 필두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는 메드테크 기업입니다.특히 설립 4년만에 CES에서 혁신상을 8개나 거머쥐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그렇다면 웨이센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김경남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김경남 대표님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반갑습니다. 웨이센 대표 김경남입니다. 저는 KIST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셀바스 AI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이후 인공지능 메디테크 기술에 가능성을 보고 웨이센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Q. 상장사 대표를 지내셨는데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웨이센은 제가 대표를 지냈던 IT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메디테크 분야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특화된 인공지능 기업을 만들어보고 싶은 의지였지요.Q. 내시경 분야를 특화하셨는데 웨이메드 엔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네. 현재 웨이센의 주력 제품이 바로 인공지능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입니다. 웨이메드 엔도는 말씀하신 것처럼 내시경 검사를 진행할때 정지 영상이 아닌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위와 대장의 이상 병변을 찾아주고 알람을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또한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집어 검체검사나 즉각적 시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입니다.Q. 의사의 입장에서 실제로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네. 말씀하신 것처럼 특히나 소화기 내시경의 검사 목적 자체가 암의 조기 진단에 있는데요. 아무래도 내시경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력, 내공에 따라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국민건강검진 등의 영향으로 연간 위 내시경은 1000만 건 이상, 대장 내시경도 300만건 이상이 진행되다 보니 숙련된 의료진이라도 번아웃이나 피로도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그런면에서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피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를 감소시키면 질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웨이메드엔도를 개발하게 됐습니다.Q. 웨이메드엔도 외에 다른 제품 라인업도 궁금합니다.네. 저희가 첫 번째로 출시한 게 웨이메드 엔도이고 두번째 제품으로는 헬스케어 영역에서 호흡기 건강 상태를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분석하는 웨이메드 코프가 있습니다.이 제품은 본인이 기침음을 2회에서 3회 정도 녹음하면 인공지능이 이 음성을 분석해 호흡기 건강 상태를 신호등 형태로 표현을 해줍니다. 만약에 적색 신호등이 나왔을 때는 근처 병원에 바로 방문하도록 하는 셀프 스크리닝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웨이메드 엔도와 웨이메드 코프는 둘 다 의료기기인가요?현재 웨이메드 코프는 헬스케어 기기이고 웨이메드 엔도는 식약처에서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특히 웨이메드 엔도의 경우 혁신성을 인정받아 식약처가 혁신의료기기 제37호로 인정하는 좋은 성과도 거둔 바 있습니다.Q. CES 혁신상을 8개나 수상하셨는데 배경이 궁금합니다.잘 아시다시피 CES 혁신상은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솔루션이나 제품에 대해 주어지거든요. 실제로 메드테크 전문 기업 중에서도 혁신상을 8개나 받는 사례는 찾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웨이센 구성원들도 그렇고 저희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진들 모두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서 의료 환경을 바꿔보자 하는 그런 DNA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Q. 그렇다면 매출 등 현재 비니지스 성과도 관심이 가는 부분인데요.현재 작년에 12억 매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메디테크 기업, 특히 의료 쪽 도메인에서는 매출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보니 저희도 작년에 매출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는데요.감사하게도 12억 정도 매출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고 올해는 매출 목표를 30억으로 잡고 있습니다.Q. 의료 분야에서 매출이 쉽지 않은데 비법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네 맞습니다. 현재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가지고 매출을 만들려면 국내 의료계의 환경상 급여던 비급여던 반영이 필수적인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저희는 내시경 검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보니 이러한 수가에 관계없이 건강검진센터에서 기업용 종합검진 상품에 포함시킨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낼 수 있었습니다.또 하나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내시경 검사 건수가 워낙 폭발적으로 증가하다보니 병원 차원에서 내시경 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분명하게 있거든요. 그런면에서 병원에서 기꺼이 돈을 내고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Q. 동남아 등에 진출하셨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네 맞습니다. 일단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 실증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쪽부터 저희가 진출하기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잘 안착되면서 현재는 인접 국가인 태국, 캄보디아까지 확대된 상황입니다.또한 중동 쪽은 2년 연속 세계 3대 의료 전시회로 불리는 아랍헬스가 나가면서 굉장히 좋은 파트너사들을 중동 지역에 국가별로 발굴하는데 성공했습니다.이를 통해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을 포함해 현재 6개 국가의 대형 종합병원 15곳에 실증 사업 혹은 시범 서비스 형태로 보급이 된 상태입니다.Q. 메드테크 기업으로서 웨이센이 향후 행보가 궁금합니다.네.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산업 분야 중에 메디테크를 표방한 웨이센을 창업한 이유는 현재 이른바 K-메디컬의 세계화가 컸습니다.그렇게 웨이센을 끌어오면서 메드테크 기술은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된 것도 사실입니다.이에 따라 앞으로도 웨이메드 엔도와 같은 좋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K-메드테크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화에 나서는 선두 기업을 만들어보는 것이 바로 웨이센의 비전입니다.
2024-04-22 05:10:00의료기기·AI

헬스케어 분야 '반지의 제왕'은?…웨어러블 기기 대전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어러블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24시간 착용하며 각종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하는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간단한 착용만으로 심박수나 운동량 측정부터 혈압 등 활력 지수까지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워치 등을 대체하는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것.1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과 센서 기술의 발전으로 얇은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웨어러블 기술의 발전으로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카트 비피, ACRO-1, 갤럭시링)일단 시장 선점에 성공한 것은 바로 스카이랩스다. 반지형태의 혈압계인 카트 비피(CART BP)가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카트 비피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마친데 이어 현재 가장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커프를 활용한 혈압 측정에도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상태다.실제로 카트 비피와 커프형 혈압계를 사용해 양쪽 팔에 3번씩 번갈아 혈압을 측정한 결과 두 측정 방식간 상관 관계는 수축기 0.94, 이완기 0.95로 분석됐다. 비열등성을 인정받은 셈이다.마찬가지로 카트 비피는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는 물론 침습형 동맥혈압측정법 등 현존하는 모든 혈압 측정법과의 비교에서도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있다. 사실상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표준 혈압 측정법 3가지 모두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존 혈압계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가 적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CE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스카이랩스가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후발주자들도 속속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지난해 12월 시장에 나온 올케어러블의 반지형 경피적 혈액 산소포화도 측정 기기 '올케어러블 ACRO-1'이 대표적인 경우다.올케어러블은 이미 산소포화도 측정기인 '펄스옥시미터(Pulse Oximeter)'를 생산하고 있던 의료기기 기업.펄스옥시미터는 빛의 흡광도 차이를 이용해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로 각광을 받았지만 장시간 착용이 힘들고 활동에 제한이 있는 한계가 있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기술을 반지형태로 구현한 것이 바로 올케어러블 ACRO-1이다.이 기기 또한 서울아산병원병원에서 진행된 확증 임상을 통해 침습적 동맥혈 산소포화도 측정기기와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범용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이같은 반지형 제품 출시는 이어지고 있다. 과거 시계 형태의 스마트워치 기술이 반지로 녹아들고 있는 셈이다.이달 출시된 이메디헬스케어의 '바이탈링'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바이탈링은 3.3g의 티타늄 소재로 센서를 통해 각 생체 신호를 24시간 측정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갖췄다.기본적으로 체온과 호흡, 활동량, 수면 패턴, 스트레스, 심박수 등이 제공된다.이를 통해 이메디헬스케어는 바이탈링을 통한 치매노인 원격 케어 실증 사업은 물론 항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 모니터링 실증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연속혈압 측정과 비침습적 당뇨 측정 기능을 추가해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에 있는 상태다.이메디헬스케어 이언 대표(길병원 신경외과)는 "손가락은 동맥이 있고 피부가 얇아 시계형 등 손목 대비 생체 신호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며 "고령화 시대에 다양한 건강관리 및 돌봄 수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들과 함께 현재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은 역시 삼성전자가 예고한 '갤럭시링'이다.지난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이 직접 연내 출시를 공표하면서 시장에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여기에 다니엘 승 리(Daniel Seung Lee) 삼성전자 B2B 웨어러블·IoT·액세서리 글로벌 총괄이 이달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하반기'라며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태다.아직까지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링은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는 물론 수면관리, 운동량 측정, 스트레스 관리 등 현존하는 헬스케어 기능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기술들은 이미 갤러시 워치 등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 등에서 구현되지만 반지 형태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차별성이 될 수 있다.일각에서는 비침습형 혈당 관리 기능이나 체온 감지 기능도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웨어러블 기기사인 A의료기기 기업 대표는 "이미 애플워치의 등장부터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기기, 웰니스 기기의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디자인과 기존 고객의 충성도 등을 고려한다면 갤럭시링의 등장은 웨어러블 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2024-02-13 05:20:00의료기기·AI

부산대병원, 복지부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 본격 실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부산대병원은 성상민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의료 마이데이터는 국민 각자가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손쉽게 조회·확인하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를 말한다. 쉽게 말해 금융·공공분야처럼 의료 분야도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중계시스템을 말한다. 정부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시스템이다.부산대병원 성상민 교수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 선포식(5월 24일)에서 실증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실증 사업이 완료되고, 보건의료 마이데이터가 적용되면 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다.1·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3차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이전에는 각 병원에서 진료기록과 MRI·CT 등 영상 기록을 환자가 직접 복사해 가져가야 하는데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실증 사업기간은 5월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이며 사업비 총 16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연구책임은 성상민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맡았다. 성 교수는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대외협력실장과 적정관리실장을 맡고 있다.성 교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성과 공유, 또 연구개발한 기술의 확산 방안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재)부산테크노파크, ㈜아이티아이즈, ㈜하이웹넷이 공동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실증사업은 부산・경남 지역 1000여 곳의 의료기관을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모집해 의료기관 클러스터를 구성 ▲중증질환 대상 맞춤형 스마트케어 시스템 구축 ▲통합 공공의료서비스 시스템 구축 ▲응급상황 긴급대응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헬스케어 통합포털 사이트, 의료진용 통합 웹 뷰어와 활용서비스 앱 개발 등을 수행한다.성 교수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확장과 의료기관 사이 진료정보 교류 활성화, 자가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의료데이터의 세밀화, 비정형 데이터의 정형화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의 가치를 재창출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11:23:21병·의원

시범사업 시행 속 정부 비대면 플랫폼 개발권 '윤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오는 6월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키로 한 가운데 관련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최종 사업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플랫폼 개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전경.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진행할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복지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399억원을 투자해 비대면 플랫폼 등 관련 진료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재택치료 시스템을 정부 차원에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발생할 감염병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CT 기반 비대면 진료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본격 추진 될 1단계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에는 총 56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기 개발 ▲비대면 진료 위중증 예측 및 응급대응 기술개발 ▲비대면 진료 임상의사 결정지원시스템 개발 등 7개 과제에 41억원이 투입되며, 2단계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에는 15억원이 투입된다.이 가운데 해당 사업은 서울성모병원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성모병원이 총괄하는 동시에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는 방안이 유력 시 된다. 정부 예산으로 추진되는 비대면 플랫폼인 만큼 6월 시범사업 등 비대면 진료 확대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인정하는 표준 플랫폼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동시에 추가적인 감염병 사태 발생 시 개발된 비대면 플랫폼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익명을 요구한 A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이번 복지부 주도로 진행되는 정부 과제는 향후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이 핵심"이라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최근 서울성모병원과 최종 협약을 완료했다"며 "향후 플랫폼 개발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면서 절차를 밟아 진행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2023-05-24 12:05:33제약·바이오

500억 규모 디지털헬스 실증사업…기업·병원 대거 도전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에 일선 병원 및 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확인한 결과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에 총 31건의 과제를 선정하는데 총 106건의 과제를 신청해 경쟁률이 3:1에 달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의료기관 기반 실증사업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많은 병원이 참여해 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대통령실)진흥원 디지털헬스케어팀에 따르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은 크게 3가지(①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②비대면 의료 서비스 활성화 기술 ③홈스피탈 구현 기술)로 구분한다. 이중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과제의 경우 54건의 과제가 몰렸다. 진흥원은 이중 9건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이 6:1까지 치솟았다.이밖에 비대면 의료 서비스 활성화 기술 실증사업은 11건 선정 예정이지만 30건의 과제가 접수됨에 따라 경쟁률 2.73:1을 기록했으며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사업은 11건 과제를 선정할 예정인데 22건의 과제가 접수됨에 따라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증 사업에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지만 모든 사업을 실증하는 곳을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병원'과 연계해 참여해야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다.디지털 헬스 실증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1차의료 중심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필요한 R&D연구 일환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허가·인증을 받은 이후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활용, 이를 '수가' 개발을 위한 연구가 이번 사업의 목표다.이번 사업은 23년~25년까지 3년간 총 495억원, 약 5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며 과제 당 약10억원(정부 67%, 민간 33%)의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별로 살펴보면 가장 지원율이 높았던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의 경우에는 주요 암, 심‧뇌혈관 등의 조기 진단·분석을 위한 의료영상 인공지능 진단 분석(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관련 과제를 추진한다.'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 기술' 관련해서는 원격협진 활성화를 위해 재활의학, 노인의학, 급성기병원(상종·종병)-요양병원 간 연계 등 질환‧상황별 원격협진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를 진행한다.마지막으로 '홈스피탈 구현 기술'은 의료기관 방문 전→방문→방문 후까지 연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진흥원 디지털 헬스케어팀 연미영 팀장은 "의료기관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신청이 몰린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경우에는 인허가까지 받은 기업이 대거 신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업계에선 기다렸던 사업"이라며 "병원도 이를 계기로 혁신기술을 도입해 경험치를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05-15 05:20:00병·의원

400억원 복지부 비대면 플랫폼 개발권 두고 '관심집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 초 발표됐던 대로 정부가 직접 연구비를 투입해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방안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 사업자 선정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복지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399억원을 투자해 비대면 플랫폼 등 관련 진료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재택치료 시스템을 정부 차원에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발생할 감염병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CT 기반 비대면 진료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올해 본격 추진 될 1단계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에는 총 56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기 개발 ▲비대면 진료 위중증 예측 및 응급대응 기술개발 ▲비대면 진료 임상의사 결정지원시스템 개발 등 7개 과제에 41억원이 투입되며, 2단계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에는 15억원이 투입된다.이 가운데 최근 복지부는 관련 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위한 사업자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여기에는 이른바 빅5 병원에 속하는 주요 대학병원들을 필두로 관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까지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예산으로 추진되는 비대면 플랫폼인 만큼 개발권을 따낸다면 향후 비대면 진료 확대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인정하는 표준 플랫폼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동시에 추가적인 감염병 사태 발생 시 개발된 비대면 플랫폼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익명을 요구한 A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이번 복지부 주도로 진행되는 정부 과제는 향후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이 핵심"이라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기존 비대면 진료기술에 임상적 의견을 더해 정부 주도 비대면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기에 향후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조만간 사업자 선정 결과가 도출 될 것인데 향후 임상현장과 관련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4-14 11:43:18제약·바이오

미래먹거리 '바이오헬스' 25년까지 1조원 펀드조성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또 혁신 신약을 성공시키기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21~30년)에 2.2조원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조치다.■제약바이오 수출,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복지부는 먼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다.수출전략 추진방안K-바이오백신 펀드 규모는 23년, 올해 상반기 5000억원에서 25년까지 1조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기업의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기 위해 부처간 협력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코로나19 이후 관심이 높아진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21~30년)에 2.2조원을 투입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의 바이오 벤처, 해외 제약사 등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한다.벤처회사가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기술사업화와 해외임상 및 생산공정 고도화 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국산 신약 또한 글로벌 허가를 돕는다. 현재 국산 혁신신약 5~6개 품목의 경우 국내외 인허가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또한 의약품 판로확대를 위해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미국 의약품 유통업체)'과 네트워크를 구축, 공공 조달시장 정보를 제공한다.정부간 협력을 통해 수출장벽을 완화해 해외 정책, 시장 동향을 파악해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를 이외 수출 의약품 GMP 상호인정 국가를 확대하고 에콰도르, 페루, 우즈베키스탄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국가도 확대한다.일선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수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으로 수출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혁신 의료기기 해외 진출 어떻게 지원하나또한 복지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한 체외진단기기 분야 수출 실적을 회복하고자 국내 기업이 국제조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HO 조달규모는 약 17억달러 규모이지만 한국은 이중 1.3%규모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또 코로나19 이외 신종감염병, 당뇨·암·심질환 등 만성질환, 중증질환 등 다양한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해 체외진단 글로벌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4일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다.특히 영상진단기기, 치과재료 등 기술 경쟁력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해외유통망을 확보해 주요 전시회와 전문의학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국산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미국, 일본 등 수출 주요국가의 의료기관 및 기업과 공동연구는 물론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이는 향후 해당 국가의 인허가 획득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디지털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 혁신적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주한외국대사관, 재외공관, 무역관 등 정부간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다.개방형 혁신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기술이전·연구 협력·투자 연계 등을 위한 민관합동 포럼 '메드텍 혁신 페어'를 운영키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최근 3년 연속(20~22년)수출 분야 7위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도 22년 대비 수출 증가가 전망되는 미래 성장형 핵심 산업"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 여건의 악화가 예상되지만, 바이오헬스 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부 정책역량을 총동원 하겠다"며 "특히 '바이오헬스 수출지원 협의체' 내실을 기하기위해 현장 체감도 높은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 지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3-24 09:27:33정책

[신년사]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지속가능한 ESG 경영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해 우리 병원은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쉽지 않는 과정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위기와 난제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어느 해 보다 뛰어난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국제 표준의 안전한 진료시스템의 구축, 글로벌 병원으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탁월한 성적으로 다섯 번 연속 JCI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복지부의 의료질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을 뿐 아니라 7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또, 미국 뉴스위크에 암 등 8개 임상분야가 월드 베스트 병원으로 선정되었고, 심평원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등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맡은 의무를 다한 한 해였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국내 최고령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최첨단 ‘CAR-T’ 세포면역 치료 성공과 본격화로 세계최고 수준 의료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최단 시간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해 글로벌 로봇수술의 메카로 도약하였고, 유방암 수술 연 1천례, 뇌동맥류 수술 5천례,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천례 돌파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이 모든 업적이 각자의 위치에서 전력을 다해 땀 흘려 만든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성모병원 87년', 그동안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의 영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대표의료기관으로 의료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 병원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쉼 없이 매진해 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와 경기침체라는 '복합위기'를 넘어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2023년을 다짐해 봅니다. 우리의 경영비전인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업으로 두고,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자 합니다.첫째,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개인별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의 첫 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중증도 높은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 한 발 더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병원 본관 공간 효율화를 위해 무균치료실 증설과 외래 임상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진료기능의 일부를 조정하여 별관으로의 이전을 계획, 수립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수실과 진단검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대학본관 공간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최첨단 장비와 기기를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 의료장비 현황을 파악하고, 단계별 교체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두 번째, 진료 혁신입니다. 이를 위해 중증 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로봇수술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의술을 제공하고, 암병원 외래센터 공간을 정비하고, 전용 입원 병상을 확대하여 질적으로 성장하여 국내 최고의 중증 질환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의료시스템 구축과 고도화 작업은 진료 혁신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병원 IT 근간이 되는 기간 시설 개선과 확충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무선 인프라 환경을 고양시키겠습니다. 환자용 앱 활용으로 VOC(고객의 소리) 활동을 개선하고, 태블릿으로 간호기록을 조회하고 병동 Vital sign과 연동하는 스마트 간호기록을 추진하겠습니다.세 번째, 융복합 연구 혁신 강화로 중점연구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혁신과 도전은 우리 병원에 미래입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의학과 과학, 산업이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미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융복합 연구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R&D 정책 기반 핵심 역량을 확충하고, 기초와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여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연구 역량을 배가 시키겠습니다. 또한, 혁신의료기술 개발 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역동성도 불어 넣을 것입니다. 특히,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2기 사업 수행과 의료 마이데이터 파일렛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지속 수행하여 의료데이터 연구 역량도 강화 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가톨릭 영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경영의 필수적인 패러다임입니다. 지난 해 12월 병원은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분야에서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도시가스, 전기 사용량 관리를 지속 실천하여 환경 가치를 고려한 계획을 펼칠 것입니다. 사회가치 실천을 위해 환자경험 서비스 디자인 활동, 고객경험 관리 강화로 고객중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을 확대하는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통해 의료병원계의 상생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문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새 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맞춤 의료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드리는 세계적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성모병원의 새로운 10년, 재도약을 위해 '다시 뛰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넘치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도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2023-01-02 14:53:27병·의원

4500억원 투입 디지털헬스 생태계 구축 로드맵 구체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최근 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사업이 최종 확정될 경우 총 사업비만 약 4500억원에 이르는 디지털헬스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전략기획단 PD가 직접 검토중인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18일 JW Marriot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연계해 산업자원통상부와 '디지털 헬스 4.0 이니셔티브 예타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정부가 대규모 예산 투입을 검토 중인 '서비스 실증기반 디지털헬스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설계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전략기획단 PD가 직접 나서 현재 검토 중인 내용을 상세하게 발표했다.박지훈 PD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 및 공급은 폭발적 증가 추세다. 지속 성장동력,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방향 및 투자전략 재편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법과 제도적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이를 개선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제도적 허용범위 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을 전폭 지원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현재 검토 중인 예타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최대 7년 기간 동안 약 448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디지털 헬스 서비스 기반 실증사업을 벌이겠다는 구상이다.박지훈 PD는 제도적 허용 범위 안에서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디지털헬스 산업생태계 성장지원 협의체'가 이를 총괄하며, 과제 당 126억원 내외가 지원되는 실증기반 서비스 확대형(1내역 과제) 15개, 과제당 30억원 내외가 지원되는 신서비스 개발형(2내역 과제) 5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디지털헬스학회도 해당 협의체에 참여, 실증사업 선정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박지훈 PD는 "일단 126억원이 지원되는 실증기반 서비스 확대형에는 10개 주요 과제가 선정됐다. 추가로 5개는 2내역 과제 중에서 5개를 선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디지털헬스 생태계 성장지원 협의체는 식약처 및 한국표준협회를 포함한 총괄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군더더기를 빼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을 통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지훈 PD는 세부 과제 선정 과정에서 주요 주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병원도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실제로 현재 실증 사업 과제로 도출된 주요 내용을 보면, 1내역 과제의 경우 병원과 지역사회, 사업장으로 나눠 ▲의료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병원 서비스 ▲영유아 성장발달 건강관리 통합서비스 ▲임산부, 가임 여성건강 관리, 갱년기 여성을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한 과제들이 검토된다.박지훈 PD가 발표한 현재 검토 중인 디지털 헬스 서비스 과제 내역이다. 해당 과제 로드맵은 디지털헬스학회도 참여해 마련했다.동시에 2내역 과제 역시 병원과 지역사회, 사업장으로 나눠 ▲원격복약지도, 전자처방전 ▲전자문진 전자의무기록, 진료정보교류 ▲요양시설, 안전, 원격모니터링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훈 PD는 "실증 사업은 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주요 대상은 기업"이라면서도 "주요 과제 중 특성 상 병원이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는 경우 병원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유연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아직까지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추후 공청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련 사업 내용을 알려나갈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도 마이헬스웨이 사업과의 연계 등 적극적인 협력으로 사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디지털헬스학회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학술단체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공동으로 설명회를 마련한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예타사업 관련해 그동안 디지털헬스 서비스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참여해왔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서비스 로드맵을 바탕으로 한 예타사업이 통과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2-11-19 05:30:00학술

내수 시장 고전하던 국산 로봇…바다 건너 판로 개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산화에 성공하고도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며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던 국산 로봇들이 바다를 건너 판로를 개척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한 동남아시아 등을 공략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은 난공불락이라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국산화 성공한 의료 로봇 기업들 동남아시아 기반 판로 개척2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산 로봇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속속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이 수출 판로를 토대로 새로운 기회를 잡고 있다.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일단 척추,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재활로봇을 특화한 큐렉소가 꼽힌다. 인도 등에서 불씨를 붙여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는 것.실제로 큐렉소는 지난해 10월 인도 의료기기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손잡고 사크라 병원에 기기를 수출한 이래 사이쉬리병원 등으로 이를 확대하며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3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지면서 입소문이 일자 같은 달 파람병원과 뭄바이 아디티병원이 잇따라 인공관절 로봇 큐비스 조인트를 구입하며 탄력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이를 통해 큐렉소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단 세달만에 인도 지역에만 8대의 인공 관절 로봇을 수출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10대의 추가 수출이 진행되며 급성장을 이뤄내는 중이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도 지난해 인도 등에 수출이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계속해서 인도 등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기반으로 큐렉소는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코렌텍 차이나와 중국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 NMPA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 것.또한 미국 기업인 자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도 발을 딛는데 성공했다.이재준 대표는 "글로벌 인공 관절 및 수술 로봇 시장에서 큐렉소가 K-의료로봇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며 "미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과 함께 성장성이 가장 높은 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통해 의료 로봇 수출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 로봇 국산화에 성공한 미래컴퍼니도 오랜 부진을 깨고 수출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태국 의료기기 유통 업체 코진 메디칼 서플라이(KOSIN Medical Supply)와 레보아이(Revo-i)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컴퍼니는 일단 올해 내에 레보아이에 대한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방콕과 치앙마이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현재 아시아 국가들이 통일된 의료기기 승인 절차인 AMDD(ASEAN Medical Devices Directive)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태국을 기반으로 인접 국가로 판로를 넓힌다는 목표다.이를 기반으로 미래컴퍼니는 이달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기 기업 엔도 시스템(ENDO-System)과 레보아이의 공급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 절차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복강경 수술 로봇 분야에 있어서는 다빈치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아직 점유하지 못한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현지의 역량있는 유통사들을 발굴해 현지화를 노리는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내수 시장 공략은 여전한 난제…의사-기업 의견차이처럼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국내 로봇 기업들이 잇따라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바로 내수 시장에 대한 부분이다.수출 판로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을 내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그나마 수출 판로가 열려 숨통은 트였지만 여전히 국내 의료기관들을 공략하는데는 번번히 고배를 맛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국내에서 판매고를 보이는 기업은 사실상 최근 중앙대 광명병원 등에 기기를 공급하는 등 실적을 내고 있는 큐렉소가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나머지 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의 내수 판매 실적은 처참하다. B기업의 경우 개발 후 몇년이 지나는 동안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한 기기가 단 세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C기업의 경우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단 한개 병원에만 제품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그렇다면 국내 의료 로봇들이 이처럼 내수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의사들은 안전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국산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해도 결국 충분히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D대학병원 로봇센터장은 "언급한 기업들의 제품을 모두 접해봤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하지만 환자의 생명에 직결되는 의료기기라는 특성상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메뉴얼대로 구동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전 세계에서 수만례, 수십만례 검증을 거치며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가격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 외에 것들은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시험적으로 도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입장은 이와 좀 다르다. 국내 의사들이 국산 기기를 외면하면 어느 곳에서 검증을 받느냐는 토로가 대부분이다.B기업 임원은 "아무도 제품을 써주지를 않는데 대체 어디에서 검증을 받으라는 뜻이냐"며 "적어도 의료기기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최소한 공공병원이나 국립대병원 등에서 함께 기반을 쌓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2-04-27 05:30:00의료기기·AI

​시지바이오, 맞춤형 3D 임플란트 두개골 성형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시지바이오는 질병으로 인한 안면 비대칭 환자에게 3D 프린팅 임플란트인 이지메이드-CF를 활용한 두개골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환자 맞춤형 이지메이드-CF 디자인 이미지 연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백우열 교수는 지난 7월 16일 두개골의 연조직 축소로 인한 안면 비대칭을 복원하기 위해 특수재질두개골성형재료인 이지메이드-CF를 활용한 성형수술을 집도했다. 수술 후 한 달의 경과를 살펴본 결과, 이지메이드-CF 이식을 통해 안면 대칭을 효과적으로 복원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지메이드-CF는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골유합 세라믹 소재인 BGS-7과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카프로락톤을 혼합한 3D 프린팅 재료로 외상 및 질병으로 인한 두개 악안면부위 뼈조직이나 연조직의 결손부 재건을 위해 사용된다. 이지메이드-CF는 지난 2월 세라믹/고분자 복합소재를 활용한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5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정 비급여 치료재료 등록을 완료해 제품 서비스를 개시했다. 임플란트 디자인과 성형수술을 집도한 연세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백우열 교수는 "이지메이드-CF는 우수한 연성으로 뼈 조직과 긴밀하게 접촉될 수 있어 장기적인 안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맞춤 특성 뿐만 아니라 매끄러운 임플란트 표면과 연성(Flexibility)을 갖춰 두개골성형수술에 최적화된 소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지메이드-CF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개시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 3D 프린팅 임상 실증 사업, 복지부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 사업 등 다양한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성형외과 뿐 아니라 신경외과 두개골성형술 후 발생하는 두경부 연조직 축소에 대한 서비스도 구체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8-30 11:03:03제약·바이오

계명대 동산의료원, 덴마크와 스마트병원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이세엽)은 덴마크 정부와 스마트병원 및 의료기술 분야의 상호협력을 목표로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덴마크는 자국의 의료시설 개혁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1월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 요청으로 동산병원 스마트병원 사업에 관해 화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병원 및 의료기기 분야 기술 개발 ▲병원 정보 시스템 관련 경험과 정보 교류 ▲기타 상호 협의된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관련 교류 3가지를 골자로 한다. 협약식이 진행에 앞서 한국-덴마크 스마트병원 온라인 워크숍이 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영이 의료서비스혁신단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동산의료원 측은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조치흠 동산병원장, 정우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덴마크 측은 에릭 질링(Erik Jyling) 보건의료정책단 부단장, 제인 베레가아드 라스무센(Jane Bjerregaard Rasmussen) 올보그대학병원 혁신단장, 아이너 옌센(Einar Jensen) 주한덴마크대사가 참석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동산의료원이 한국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진행하는 스마트병원 사업과 덴마크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기술 및 인프라 구축사업이 협력 진행됨으로써 향후 양국의 우호 증진뿐 아니라 의학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정보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여 스마트병원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비수도권 최초로 선정돼 7개월간 실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기술을 활용한 주사약 이송로봇, 세탁물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환자 감염 예방을 위한 위치 파악 시스템, 수술실 스마트 자산관리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1-04-22 11:34:31병·의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제시하는 병원에 10억원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환자안전, 특수병동, 워크플로우 등 3개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한 병원에 최대 1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한국판 디지털뉴딜 과제인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질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자는 취지. 지난 2020년부텅 2025년까지 매년 3개분야(총18개)의 선도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는 3월 25일(목)부터 4월 16일(금)까지 진행되며, 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신청하거나 주관기관으로서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의료기관(컨소시엄)이 수립한 사업계획서상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4월 중으로 선정평가를 거쳐 5~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감염병 대응' 관련 3개 분야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3개 분야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의 경우 낙상·욕창 AI 고위험군 분류시스템, 웨어러블기기 등을 이용한 낙상·욕창 조기 발견시스템, 투약 과정 관리시스템 등이 그 예다. 스마트 특수병동은 정신질환자 이상행동 관찰·대응시스템 및 위험징후 조기감지시스템, 항암환자 전문관리시스템 및 맞춤형 항암교육 등 폐쇄병동이나 항암병동 등 특수병동에서 전문적인 커어 관리시템을 갖춘 사례가 대상이 된다. 지능형 워크플로우는 진료지원업무는 단순반복업무부터 복잡한 의사결정업무까지 다양하고, 높은 숙련도 요구돼 상당시간 소요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자동예약시스템, 병실배정추천시스템, 최적화 진료협력시스템, 근무종합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 등 선진사례가 해당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성과평가와 비교 효과 검증을 토대로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여야 한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을 통해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면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역량 있는 의료기관 및 기업 등 적극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2021-03-25 14:31:50정책

동산의료원-LG히다찌-이지케어텍, 지정맥 실증사업 추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스마트병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LG히다찌, 이지케어텍과 3차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면 교환으로 진행됐다. 동산의료원은 의료기관내 지정맥 실증 사업의 제공 및 기능 검증 역할을 수행한다. LG히다찌는 지문·홍채 보다 보안성이 뛰어난 지정맥 인증 솔루션 개발과 하드웨어를 공급하며, 이지케어텍은 위 생체정보를 이용한 전자서명 도입과 구현 및 사용자·환자 신원인증 기능에 대한 실증 업무를 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달 27일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동산병원의 스마트병원 사업과 진행과정 등을 공유했다. 생체정보를 이용한 지정맥 인증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존 활용하던 공동인증서보다 타인도용 우려 등 의료 보안 문제에서 더욱 안전해진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환자 병력과 같은 의료정보를 착오 없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오진 위험성을 낮추는 등 환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월 중 도입 예정인 물류 배송 로봇에도 지정맥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마약류나 향정신성 관련 약물 배송 로봇은 지정맥으로 의약품 지급자와 수취자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기록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2017년부터 병원 환경에 생체정보 활용방안을 구상해왔으며, 이번 협약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라며 "지정맥 인증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계명대 동산병원을 중심으로 기능 검증과 기타 제반사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달 27일 주한덴마크대사관의 요청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동산병원의 스마트병원 사업과 진행과정 등을 공유했다. 아이너 옌센(Einar Jensen) 주한덴마크대사는 자국 의료시설 개혁사업(Super Hospital Project)과 관련해 계명대 동산병원의 스마트감염관리와 지정맥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치흠 동산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은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을 선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지정맥 인증 시스템과 더불어 인공지능 물류이송 시스템, 효율적인 감염관리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2-03 12:05:4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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